[스포츠경향]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 | AP연합뉴스
LA 다저스 코디 벨린저 | AP연합뉴스


홈런 세리머니를 하다가 어깨를 다친 LA 다저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가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ESPN은 18일 관계자의 말을 빌어 벨린저가 이날 어깨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오른쪽 어깨 탈구 증상을 고치는 수술이다. 벨린저는 약 10주 간의 회복이 필요하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는데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벨린저는 애틀랜타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극적인 홈런을 때린 뒤 키케 에르난데스와 세리머니를 벌이다 오른쪽 어깨가 빠지는 부상을 당했다. 팀 닥터와 함께 부상 직후 이를 재빨리 치료했고, 다행히 월드시리즈를 뛰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벨린저는 월드시리즈 직전 팀 훈련에 빠지면서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월드시리즈 6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벨린저는 월드시리즈 6경기에서 타율 0.136, 22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국내 리듬체조 간판 김채운

2018 아시아경기 단체전 3위 뒤

뚜렷한 성적 없어 좌절감 컸지만

성격 비슷한 박보검 작품 보며

마음 다잡고 하루 8시간 맹훈련




한국 리듬체조의 차세대 기대주 김채운(19·세종대)은 담담하게 자신의 실패담부터 털어놨다. “2018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후프 동메달과 볼 은메달을 땄어요. 그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딴 뒤에 더 큰 무대에 도전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세계의 벽이 참 높았죠.”

그는 아시아 주요 대회 입상 경력을 바탕으로 지난 2파워볼 년간 세계무대의 문을 두드렸지만 메달과 한 번도 인연을 맺지 못했다.



최근 자신의 모교인 서울 세종고에서 만난 김채운은 솔직하게 자기반성을 털어놓았다. “정해진 개수의 기술을 누가 정확하게 표현하는지를 평가하던 예전과 달리 지금은 1분 30초간 얼마나 많은 개수의 고난도 기술을 정확하게 표현하는지로 룰이 바뀌었어요. 유럽 선수들이 그런 점에서 아이디어가 좋고 스피드와 정확도에서도 앞서 있더군요.”



2016년부터 한국과 러시아를 오가며 리듬체조 훈련을 하고 있는 그는 어릴 때부터 자유롭게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외국 선수들은 후배들 작품을 도와주며 선수와 코치를 병행하곤 한다. 처음에는 ‘이 선수들이랑 비슷한 실력을 갖는다는 게 가능할까’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말했다. 리듬체조 선진국에서 높은 벽을 실감하면서 오히려 슬럼프에 빠지게 됐다. “대회에서 실수가 반복되고 성적도 계속 중위권에 머무르다 보니 자연스레 자신감이 사라지고 나 자신에 대한 의심이 생겨났어요.”



김채운은 이 위기를 책과 배우 박보검을 통해 극복했다. 김채운은 “마음을 위로해주는 글귀가 담긴 책이나 끈기와 의지 등을 다룬 에세이를 많이 읽었다”며 “성실하고 완벽주의자적인 성격의 박보검이 저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어 그가 나오는 영화와 드라마를 보며 위로받았다”고 했다.



마음을 추스른 김채운은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올해 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한 그는 지난주 충북 진천에 있는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하며 도쿄 올림픽을 향해 본격적인 훈련을 재개했다. 김채운은 “하루에 8시간 정도 운동과 연기 연습을 병행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작품의 난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또 대회를 연속해서 소화할 수 있는 강한 체력을 만들기 위해 근력운동의 비중을 높였다”고 말했다

[뉴스엔 박수인 기자]

‘산후조리원’ 임화영의 애끓는 모성이 엔딩을 장식했다.

11월 1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극본 김지수 / 연출 박수원)에서는 ‘쑥쑥이’ 엄마 박윤지(임화영) 아이가 결국 숨을 거둔 사연이 드러났다.

전직 유치원 교사이면서 산모계 TMI 마스터라 불릴 만큼 아이들에 대한 애정으로 똘똘 뭉쳐 세레니티 산후조리원의 활력소로 자리매김한 박윤지였기에 그에게 닥친 비극은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아픈 아기를 두고 조리원에서 즐거운 일상을 사는 것이 힘들다고 담담히 고백하던 박윤지는 가슴속 깊은 곳에 묻어뒀던 죄책감을 토해내듯 간신히 ‘못하겠다’고 내뱉었다.

그토록 사랑하던 아기를 차마 손에 안지도 못하고 자리를 떠나는 박윤지의 쓸쓸하고 위태로운 모습이 그의 슬픔과 충격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극을 풍성하게 채우던 밝고 명랑한 에너지를 지우고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그려내는 임화영의 연기는 되려 극적이지 않아 더욱 절절하게 느껴졌다는 평이다.

극 초반부터 중반부에 다다르기까지 육아에 대한 남다른 지식은 물론, 조리원 동기 오현진(엄지원 분)의 아이 ‘딱풀이’의 불안감까지 읽어낼 정도로 아이에 대한 애착을 보였던 것은 박윤지의 이면에 놓인 아이에 대한 연민과 상실감에서 비롯된 이유였을 터.

특히 “내 아이를 내가 키우지 못한다는 건 너무 슬픈 일이다”라는 뼈 있는 한 마디는 박윤지 내면의 깊숙한 상처를 가늠하게 한 대목이다.

이에 발휘되는 임화영의 깊은 연기 내공은 박윤지 캐릭터의 보이지 않는 서사까지 이해시키며 몰입도와 설득력을 더했다. (사진=유본컴퍼니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과거 동료 재소자 A씨 “조두순, 기억 안 난다며 자신의 범행 부인”
조두순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보호관찰소 면담서는 “반성” 취지 밝혀

경북북부 제1교도소 독방에 수감된 조두순의 2010년 3월 16일 CCTV 화면(왼쪽). 오른쪽은 한 네티즌이 컬러로 복원한 조두순의 모습.
경북북부 제1교도소 독방에 수감된 조두순의 2010년 3월 16일 CCTV 화면(왼쪽). 오른쪽은 한 네티즌이 컬러로 복원한 조두순의 모습.

아동 성폭행을 저지르고 다음달 출소하는 조두순이 수감 생활 중에 자신의 범행을 부인해왔다는 동료 재소자의 증언이 나왔다. 그는 출소 후 자신에게 벌어질 수 있는 보복을 상당히 두려워했고 하루 1000개씩 팔굽혀펴기를 하며 대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두순과 함께 경북북부제1교도소(옛 청송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다가 출소한 A씨는 18일 국민일보에 이같이 밝혔다. A씨의 증언을 종합하면 조두순은 동료 재소자들에게 자신의 범행을 부인해 왔다. 조두순은 9사동(수용동) 독거실(독방)에 수용돼 있었고 하루 한 시간 운동을 할 때만 재소자 4~5명과 함께 있었다. 한 수용동에는 보통 재소자 20명이 있고 A~D조로 나눠 돌아가며 운동을 했다. A씨는 운동 시간에 조두순에게 범행을 반성 하냐고 물었는데 그는 “술에 취해 기억도 안 나고 그런 행위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당시 출소 후 계획에 대해 ‘부인과 함께 집 근처 산에서 커피 장사를 하려고 한다’는 등의 얘기를 했다.

조두순은 한 시간에 팔굽혀펴기를 1000개씩 하는 등 운동에 열중한 것으로 전해졌다. 33개씩 1세트를 하는 식인데 조두순은 35세트까지도 했다고 한다. 동료들이 왜 그렇게 운동을 열심히 하냐고 물으니 ‘출소 후 보복이나 테러를 당할까봐 걱정 된다. 내 몸은 내가 지켜야 한다’는 취지로 얘기했다. 그는 출소 후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질 경우 부인이 자신을 떠날 수도 있다며 걱정해왔다고 한다. 교도관들에게도 이런 심경을 수차례 토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조두순과 같은 경북북부제1교도소(옛 청송교도소)에 수감됐었던 A씨가 남긴 2019년 4월 6일자 개인 노트. 조두순이 배식량이 적다는 이유로 불평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A씨 제공
조두순과 같은 경북북부제1교도소(옛 청송교도소)에 수감됐었던 A씨가 남긴 2019년 4월 6일자 개인 노트. 조두순이 배식량이 적다는 이유로 불평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A씨 제공

조두순은 2018년 7월부터 포항교도소로 이송돼 심리 치료를 받았다. 포항교도소 심리 치료를 받은 후 지난해 초쯤 다시 경북북부제1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는 포항교도소에 비해 경북북부제1교도소의 처우가 좋지 않다고 자주 불만을 토로했다고 한다. 독거실의 CCTV와 텔레비전에서 이상한 전파가 나온다며 동료 재소자들에게 괴로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지난해 4월에는 배식량이 적다는 이유로 소란을 벌이기도 했다. 조두순은 “이걸 사람이 먹으라고 주는 거냐. 나만 적게 주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불만을 제기했고 교도소 측에서는 “다 똑같이 나눠주는 건데 왜 그러느냐”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한다. 결국 당시 조두순은 12~15일 정도 11사동에 있는 징벌방에 수용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징벌방에서는 개인 물품을 쓰지 못하고 텔레비전을 시청하지 못한다. 조두순의 이런 불평은 지난 1월에도 이어졌다고 한다.파워볼실시간

조두순과 같은 경북북부제1교도소(옛 청송교도소)에 수감됐었던 A씨가 남긴 2020년 1월 8일자 개인 노트. 조두순이 배식량이 적다는 이유로 불평했고 교도소 측에서 달랬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A씨 제공
조두순과 같은 경북북부제1교도소(옛 청송교도소)에 수감됐었던 A씨가 남긴 2020년 1월 8일자 개인 노트. 조두순이 배식량이 적다는 이유로 불평했고 교도소 측에서 달랬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A씨 제공

그는 지난 7월 안산 보호관찰소 심리 상담 과정에서 “내 범행이 사회에서 어떤 평가를 받는지 알고 있다. 안산으로 돌아가 물의를 일으키지 않고 살겠다”고 말한 바 있다. 범행을 반성한다는 취지의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추가로 진행된 상담에서도 비슷한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A씨는 “내가 보고 들은 기간 중에는 조두순이 범행을 반성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오히려 함께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던 오원춘은 매일 자신의 독거실에서 피해자를 위해 108배를 하는 등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경북북부제1교도소 관계자는 “재소자의 개인적인 수용 생활에 대해서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두순은 아동 성폭행 범죄로 징역 12년을 선고 받고 다음달 출소한다. 조두순은 최근 출소 직전에 진행되는 특별 심리치료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교도소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출소를 어느 교도소에서 할지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재소자가 어느 교도소에서 생활하는지는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두순은 최근 출소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법무부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하기도 했다. 다만 고령의 나이 등을 고려하면 실제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조두순의 범행 피해자 가족들은 조두순이 안산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안산을 떠나기로 최근 결정한 상태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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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12월 컴백을 앞둔 그룹 아이즈원이 Mnet ‘프로듀스48’ 조작 피해자의 실명 공개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이가은과 한초원이 최종 순위상 아이즈원 멤버로 포함됐어야 함에도 불구, 탈락한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아이즈원의 컴백 강행이 다소 무리가 있지 않느냐는 시각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오전 서울고등법원 제 1형사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Mnet ‘프로듀스’ 시리즈 연출자였던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의 사기 등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을 진행했다. 재판부는 두 사람이 제기한 항소를 기각하고 이들에게 원심과 동일한 징역 2년, 1년 8개월을 각각 선고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피고인들의 투표 조작으로 피해를 본 연습생들의 명단도 공개됐다. 시즌1 1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김수현·서혜림, 시즌2 1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성현우, 시즌2 4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강동호가 탈락했다. 또 시즌3 4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이가은·한초원이 탈락했다. 최종 순위는 이가은이 5위, 한초원이 6위였다.

시즌4 1차 투표 조작으로는 앙자르디디모데, 시즌4 3차 투표 조작으로는 김국헌·이진우가 각각 탈락했다. 마지막으로 시즌4 4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구정모·이진혁·금동현이 탈락했으며, 최종 순위는 구정모 6위, 이진혁 7위, 금동현 8위 순이었다. 재판부는 피해를 입은 연습생들에 대한 배상의 출발점으로 피해자 명단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피해 연습생의 실체가 공개되면서 온라인은 발칵 뒤집혔다. 특히 ‘프로듀스 101’ 시리즈로 탄생한 프로젝트 그룹 중 유일하게 현재 활동 중인 아이즈원은 이번 명단 공개의 직격탄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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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이들은 내년 4월 활동 종료를 앞두고 오는 12월 7일 새 앨범 컴백을 공식화 한 상태라 입장이 난처해졌다. 데뷔조로 선발된 현 아이즈원 멤버들의 죄는 없지만 실제 최종순위 5, 6위로 데뷔가 가능했던 이가은과 한초원이 제작진의 월권으로 데뷔조 12인 발탁이 불발된 것이 사실로 드러난 만큼, 이대로 아이즈원 활동을 강행하는 건 도덕적으로 무리가 있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아이즈원은 오는 12월 6일 열리는 ‘2020 MAMA’ 역시 출연이 예정된 상태라 컴백은 물론 해당 무대 출연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프로듀스48’을 통해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됐지만 ‘프로듀스48’ 조작 논란으로 인해 두 번이나 컴백 활동이 좌절될 위기에 높인, 얄궂은 상황이다.

한편 이가은은 지난해 7월 솔로곡 ‘기억할게’를 발표하고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현재 높은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로 활동 중이다. 한초원은 ‘프로듀스 48’ 출연 당시 연습생 소속이던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배우로 활동 중이다. 파워볼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