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루소가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11.17/[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동료가 멋진 디그로 살려낸 공을 네트에 때린 공격수의 속내는 어떨까. 미안함과 창피함이 뒤섞인 복잡한 심정. 다음 플레이에 앞서 이 아쉬움을 털어내야한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과격한 행동’을 해선 안된다.

17일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경기 도중 독특한 장면이 연출됐다.

현대건설이 16-10으로 앞선 1세트, 공격을 4차례 주고받는 랠리가 펼쳐졌다. 마지막 수비에서 황민경은 기업은행 안나 라자레바의 강스파이크를 잘 받아올렸다. 하지만 정지윤의 토스는 네트에서 조금 멀었고, 루소의 공격 시도는 네트를 넘기지 못했다.

순간 분을 참지 못한 루소는 떨어진 공을 주워들어 세게 때리려는 동작을 취했다. 결정적 기회를 놓친 야구선수가 아쉬움을 담아 방망이를 휘두르거나 축구선수가 땅을 걷어차는 것처럼, 배구 경기 중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하지만 이때 네트 옆에 서 있던 부심이 황급히 양손을 내저으며 만류했다. 루소는 아차 하는 표정을 지으며 공을 옆쪽으로 굴린 뒤 소리를 지르는 것으로 대신했다. 방송 해설진도 “루소가 잘 참았다”며 웃음으로 넘겼다. 이날 라자레바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도 몇차례 격한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루소 같은 추가적인 액션은 없었다.

IBK기업은행 라자레바가 공격 성공을 자축하고 있다. 수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0.11.17/이는 한국배구연맹(KOVO)이 지난 12일 ‘선수의 과격한 행동 방지’를 남녀 13개 구단에 요청한데 따른 것. 올시즌 V리그는 분위기 과열로 인한 신경전에 몸살을 앓고 있다.

개막 한달만에 경고 카드 16개, 감독의 세트 퇴장이 2차례나 나왔다. 로베르토 산틸리 대한항공 감독은 옐로카드를 2차례 받았고,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부심에게 항의를 거듭 하던 중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 노우모리 케이타와 황택의(이상 KB손해보험), 최홍석(OK금융그룹) 등은 경기 도중 상대 코트를 바라보는 세리머니를 주고받은 끝에 언쟁까지 펼쳐 논란이 됐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아쉬운 마음에 네트를 잡아끌어내렸다가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의 항의에 직면한데 이어 KOVO 상벌위원회 개최가 논의되기도 했다.

KOVO는 13개 구단 모두에 공문을 보내 ‘V리그의 모든 구성원들이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하여 리그에 임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각 구단은 상대팀을 비하할 수 있는 과도한 세리머니를 자제하자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황.

하지만 선수들은 ‘과도한(과격한) 행동’의 범위 설정에 어려움을 겪는 분위기다. 팬들 사이에는 이 때문에 경기 보는 재미가 한결 반감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뜩이나 코로나19 이슈로 인해 함성 대신 박수로 소극적인 응원을 펼치다보니 현장의 열기가 전만 못한 상황에서, 선수들의 세리머니까지 눈에 띄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경기 도중 감정충돌이 벌어진 OK금융그룹-KB손해보험 전. 사진제공=KOVO경기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날 기업은행에 패하면서 5연패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지난 10월 23일 한국도로공사 전 이후 승점 1점도 올리지 못했다. 특히 팀 분위기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아 고민이다.

이도희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루소의 행동에 대해 “아무래도 요즘 세리머니 이슈가 있다보니 참았던 것 같다. 상대를 자극하는 게 아니라 스스로 안타까워서 하는 감정 표출도 자제하자는 공감대가 있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첫 세트에 분위기가 올라왔는데, 2세트에 확 꺼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파이팅이나 세리머니를 세게 하는 것도 분위기를 올리는 방법이다. 네트를 흔들거나 볼을 때리지 않고, 뒤로 돌아서 좋아하는 표현을 해도 된다. 상대팀의 기를 죽이고, 우리팀 분위기를 올려아 한다. 좀더 적극적으로 세리머니를 해주기 바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6명이 호흡을 맞추는 배구의 특성상 팀 전체의 분위기가 올라오지 않으면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없기 마련이다.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레코드산업협회(Recording Industry Association of America, RIAA)로부터 두 번째 ‘플래티넘 앨범’ 인증을 받았다.

RIAA는 17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월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네 번째 정규 앨범 ‘MAP OF THE SOUL : 7’이 11월 16일 자로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음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지난 1월 16일 자로 인증을 받은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2018년 8월 발매)에 이어 올해에만 앨범 부문에서 두 번째 RIAA 플래티넘 인증 기록을 갖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 2018년 11월 9일 디지털 싱글 부문에서 ‘MIC Drop'(2017년 9월 발매)으로 첫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고, 지난해 6월 20일에는 ‘작은 것들을 위한 시 (Boy With Luv) feat. Halsey'(2019년 4월 발매)로도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지난 1월 16일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가 플래티넘 인증을 받을 당시 이 앨범의 타이틀곡 ‘IDOL’ 역시 디지털 싱글 부문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지금까지 모두 2장의 앨범과 3곡으로 RIAA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는데 이는 앨범 부문, 디지털 싱글 부문 각각은 물론이고 총 5개의 플래티넘 인증 역시 한국 가수로는 최다 기록이다.파워볼게임

RIAA는 디지털 싱글과 앨범 판매량에 따라 골드(50만 이상), 플래티넘(100만 이상), 멀티 플래티넘(200만 이상), 다이아몬드(1000만 이상)로 구분해 인증을 수여한다. 앨범 부문은 디지털 및 실물 앨범 판매량, 디지털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등을 포함하고 디지털 싱글의 경우 디지털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등을 집계한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20일 새 앨범 ‘BE (Deluxe Edition)’를 전 세계 동시에 발매하고, 22일 개최되는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2020 American Music Awards)’에서 타이틀곡 ‘Life Goes On’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통계청, 2020 사회조사 결과 발표
국민의 33% “사회 가장 큰 불안 요인은 코로나19”
학교·직장생활 스트레스는 감소..’집콕’ 늘자 가정 스트레스는 증가
인터넷 통해 교육·훈련 참여한 사람 41.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1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사진=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1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코로나 블루, 언택트 같은 신조어가 일상의 언어로 자리잡은 것처럼 코로나19가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전반적인 생활을 크게 바꿨다. 신종 질병은 우리 사회를 위협하는 가장 큰 불안 요인이 됐고, 직장 상사보다 가족한테 받는 스트레스가 증가했다. 온라인 학습이 크게 늘어났지만 오히려 학교생활 만족도는 상승했다.

■코로나가 범죄보다 무섭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0 사회조사 결과’를 보면 사회의 가장 큰 불안 요인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2.8%가 신종 질병이라고 답해 1위를 차지했다. 2년 전만해도 이 질문에 신종 질병이라 답변한 이는 2.9% 뿐이었다. 당시엔 가장 많은 응답자(20.6%)가 범죄라고 답했다. 하지만 올해엔 이른바 코로나 쇼크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신종 질병 다음 가는 불안 요인도 범죄가 아닌 경제적 위험(14.9%)이 꼽혔다. 범죄(13.9%)는 세번째였다.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비중은 31.8%로 2년 전보다 11.3%포인트 증가했다. 식량 안보, 국가 안보, 먹거리 위생, 자연재해 등에선 안전하다는 응답이, 개인정보 유출, 신종질병, 정보 보안 등에선 안전하지 않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5년 전보다 안전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38.8%로 2년 전보다 11.1% 증가했다. 또 5년 후 보다 안전해질 것이라고 답변한 이는 39.1%이었고 반대로 생각한다는 응답이 21.9%였다.

다만 13세 이상 인구 3명 중 1명(33.5%)은 여전히 야간 보행시 불안하다고 느꼈다. 특히 여자는 2명 중 1명(49.8%)이 야간 보행 시 불안감을 호소했다. 그 이유는 사건, 사고 잡함(44.0%)이 가장 많았고 인적이 드묾(25.4%), 가로등이나 CCTV 등 안전시설 부족(20.1%) 순이었다. 공공질서 준수 수준이나 재난·긴급상황 시 대처 수준은 2년 전보다 크게 향상됐다는 응답이 높았지만, 운전자 교통질서나 금연구역 준수 등에 대해선 개선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또 13세 이상 인구 4명 중 약 3명은 미세먼지(72.9%)에 대한 불안함을 느끼고 있었다. 거주 지역 생활환경이 좋다고 체감하는 사람은 45.7%로 2년 전보다 9.9%포인트 증가했다. 생활환경이 5년 전보다 좋아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41.7%로 2년 전보다 16.3%포인트 증가했다. 환경보호를 위해 부담금을 내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사람은 50.5%로 2년 전보다 0.4%포인트 증가했다. 친환경 운전 노력으로는 급출발·급제동 하지 않기(94.7%)가 가장 높았다.

■코로나케이션에 온라인 교육 급증
코로나로 재택근무나 가정학습이 늘면서 학교·직장생활에 대한 스트레스도 줄었다. 13세 이상 인구 중 전반적인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는 50.5%로 2년 전보다 3.9%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학교와 직장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2년 전에 비해 각각 14.4%포인트, 3.8%포인트 감소했다. 학교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중고등학생도 2년 전보다 1.3%포인트 증가한 59.3%나 됐다. 반면 가정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0.2%포인트 증가했다.

/사진=통계청
/사진=통계청

등교를 하는 대신 가정 학습으로 대체하는 학교가 늘면서 지난 1년 동안 인터넷 등으로 교육을 받거나 훈련에 참여한 사람의 비중은 41.1%에 달했다. 학업은 10대(93.4%)와 20대(45.1%), 직장인 필수교육은 30대(60.5%), 40대(59.6%), 50대(59.7%), 인문·교양·취미는 60세 이상(50.5%)에서 높았다. 통계청이 사회조사 관련 설문항목에 ‘온라인 매체 학습 참여’를 묻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코로나가 통계청 사회조사 항목까지 바꾼 셈이다.

저녀 교육비가 가정 경제에 부담이 된다고 응답한 가구의 비중은 64.1%로 2년 전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교육비 부담 요인은 학교 납입금 외 교육비가 67.2%로 가장 높았다. 1학기 기준 대학생의 62.2%가 가족 도움으로 등록금을 마련했고, 장학금(24.8%), 대출(7.3%), 스스로(5.7%) 순이었다. 중고등학생 10명 중 8명(79.6%)은 ‘미래의 나를 위해 필요해서’ 공부한다고 응답했다. ‘하지 않으면 혼나거나 벌을 받아서’라는 응답도 15.9%에 달했다.

적정 수면과 규칙적 운동, 정기 건강검진 실천율이 2년 전보다 소폭 증가하면서 국민의 절반 이상이 자신의 건강에 대해 자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세 이상 인구 중 50.4%가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했다. 2년 전보다 1.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적정 수면을 취하는 이는 77.5%에서 80.1%로 늘었고 규칙적 운동을 하는 이도 38.3%에서 40.9%로 늘었다. 암에 걸릴까 두렵다는 사람은 37.5%, 활동 제약 상태에 있다고 응답한 이는 7.0%였다.

■말로만 “가사? 같이 해야지!”
전반적인 가족 관계 만족도는 58.8%로 2년 전보다 2.2%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자녀와의 관계 만족도(76.4%), 자기 부모와의 관계(68.8%). 배우자 부모와의 관계(59.0%) 만족도는 2년 전보다 증가했지만 정작 배우자와의 관계(69.2%) 만족도는 하락했다.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중은 62.5%로 2년 전보다 3.4%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실제 공평하게 분담하는 경우는 20%남짓으로 76%가량은 아내가 주도했다.

/사진=통계청
/사진=통계청

부모의 노후는 가족·정부·사회가 함께 돌봐야 한다는 견해가 61.6%로 2년 전보다 13.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가족(22.0%), 부모님 스스로 해결(12.9%), 정부·사회(3.5%)는 모두 줄었다. 남녀가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59.7%로 3.3%포인트 증가했고, 결혼하지 않고도 자녀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30.7%로 0.4%포인트 증가했다. 비혼 동거 여부와 미혼 자녀 출산에 대한 생각은 2012년부터 증가하고 있다.

강유경 통계청 사회통계국 과장은 “코로나19로 삶의 일상이 변화하면서 2020 사회조사 결과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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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튜브’ 총 조회수가 5억뷰를 넘어섰다.엔트리파워볼

11월 18일 임영웅 유튜브 채널인 ‘임영웅’은 총 조회수 5억뷰를 넘어섰다. 지난 9월 22일 경에 4억뷰를 넘어섰으니 약 2달 만에 1억뷰를 더 추가한 것이다.

임영웅 유튜브 채널에는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바램’, ‘미운사랑’ 등등 다양한 영상들이 수천-수백만뷰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특정 영상만 높은 것이 아니라 고루고루 100만뷰 이상 기록해 토탈 5억뷰 돌파라는 기록을 달성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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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임영웅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는 현재 약 103만명을 기록 중이다.

유튜브 골드버튼을 받을 수 있는 100만 구독자를 달성한 것. 트로트가수로서는 이례적인 높은 구독자수여서 달성 당시 많은 화제가 됐다.

구독자 100만뷰 돌파에 이어 총조회수 5억뷰를 기록한 임영웅. 이러한 높은 수치는 그의 남다른 인기를 실감케 한다.

임영웅의 유튜브 채널 ‘임영웅’은 CJ ENM의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DIA TV)의 셀럽 파트너 채널이다.

이에 다이아TV는 임영웅 채널이 100만 구독자를 달성하자 ‘사랑의 콜센타’ 촬영 현장에 커피차를 쏘기도 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뉴에라 프로젝트-임영웅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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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루과이 원정 나선 브라질 대표팀
▲ 주축 선수들 부재에도 2-0으로 승리
▲ 불운의 우루과이, 행운의 브라질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이 대신 잇몸으로’ 브라질 대표팀이 난적 우루과이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브라질은 18일 오전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센테나리오’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 4라운드’ 우루과이 원정 경기에서 아르투르와 히샬리송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브라질은 4전 전승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 기간 브라질 대표팀은 12골을 넣고 2골을 내줬다. 우루과이의 경우, 카바니 퇴장이라는 불운까지 따르며 0-2로 패배. 이번 남미 예선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5위로 밀려났다.

# ‘이 대신 잇몸’ 브라질
이날 브라질 대표팀은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남미 예선 2연전에서 네이마르와 쿠티뉴 그리고 카제미루가 결장했다. 백업인 파비뉴도 부상으로 아웃됐다. 1차전에서는 아르투르 또한 컨디션 난조를 이유로 출전하지 못했다.


예상과 달리, 치치 감독은 조금은 공격적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베네수엘라전에서 결장한 아르투르가 돌아왔다. 대신 알랑이 빠졌다.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제주스와 히샬리송 그리고 피르미누가 전방에 섰다. 미드필더진에는 에베르통 히베이르와 아르투르 그리고 더글라스 루이스가 출전했다. 포백에는 다닐루와 마르키뉴스 그리고 시우바와 로지가 호흡을 맞췄고, 에데르송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베네수엘라전에서 치치호는 알랑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세우면서, 루이스와에베르통을 중원에 배치하는 역삼각형 형태의 미드필더진을 가동했다. 이번에는 루이스와 아르투르가 좀 더 3선에서 움직이면서에베르통이 좀 더 위에 위치하는 삼각형 형태의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브라질의 경우 공격적인 라인업이었지만, 후방에서부터 공을 자주 움직이며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형태로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 후 ‘남미 축구연맹’에서 제공한 ‘히트맵’을 봐도 브라질 선수들은 대체로 전진하기보다는 후방에서 대기 후 공격에 가담하는 형태를 보여줬다.

우루과이는 중앙 돌파보다는 측면 공격을 자주 시도했다. 수아레스의 결장으로 포메이션에 변화가 따른 만큼 중앙 돌파보다는 측면에서부터 중앙으로 들어오는 형태로 브라질을 압박했다.

# 행운의 브라질 아르투르와 히샬리송의 연속 득점
전반 34분 브라질의 선제 득점이 터졌다. 우루과이가 라인을 내린 틈을 타 아르투르가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공이 바운드 되면서 우루과이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 득점 상황은 이렇다. 오른쪽 측면에서 다닐루가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제수스가 공을 받았다. 이후 터치에 이은 패스로 아크 에어리어 정면에 있던 아르투르에게 패스를 내줬고, 아르투르의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되면서 선제 득점으로 연결됐다.


전반 45분에는 히샬리송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로지가 올려준 크로스를 히샬리송이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최대한 측면으로 공을 뺀 이후, 단 한 번의 크로스로 상대 수비진을 흔든 ‘약속’된 세트피스였다.

# 우루과이의 브라질 징크스는 계속된다
오랜만에 브라질을 잡을 기회를 얻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이날 브라질 대표팀은 100% 전력이 아니었다. 팀의 척추라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모두 결장했고, 원정 경기였다. 베네수엘라전에서도 1-0으로 신승하며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

우루과이는 홈 이점은 물론, 콜롬비아 원정에서도 3-0으로 승리했다. 단단함을 무기로 브라질을 괴롭혔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카바니 퇴장 또한 악재 중 하나였다.

이번 경기에 앞서 브라질은 우루과이와의 최근 10번의 맞대결에서 7승 3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던 상태였다. 상대가 정상 전력이 아닌 만큼, 내신 브라질전 승리를 기대했던 우루과이로서는 조금은 아쉬운 결과물이었다. 설상가상 경기 전날에는 수아레스마저 코로나19 확진으로 출전이 좌절됐다. 카바니까지 퇴장을 당하며 5라운드 출전이 좌절됐다. 여러모로 악재의 연속이었다.파워볼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