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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우다사3’ 김선경과 이지훈이 19금 농담도 주고받는 커플로 발전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에서는 김선경과 이지훈이 지인을 초대해 함께 식사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날 김선경은 고기를 좋아하는 이지훈을 위해 불고기와 낙지볶음을 메뉴로 정했다. 두 사람은 함께 재료를 손질하고 요리를 하면서 화기애애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지훈은 요리를 하는 김선경을 위해 직접 마스크를 벗기고 커피를 먹여주기도 했다.

특히 이지훈과 김선경은 19금 농담을 주고 받기도 했다. 이지훈이 낙지볶음을 만들던 중 낙지를 떨어트리면서 앞치마를 찾아주려고 하자 이지훈은 “아직 거기까지는 안된다”라고 농담을 던져 김선경을 당황시켰다.

또 김선경은 김법래에게 산양삼주를 선물받은 후 이지훈에게 “낙지 먹고 술 먹고 오늘 뭐 할거야?”라고 묻기도 했다. 19금 농담에 이지훈은 부끄러워해 웃음을 줬다. 두 사람은 한결 편안해진 모습이었다. 

분양권 불법거래 특별단속 ‘무색’..”4억원대 실거래가 상당수 다운일 것”
“내년 6월부터 양도세 부담 ↑..다운거래 유혹 더 커질 것”

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 공사 현장 전경.© 뉴스1 이동희 기자
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 공사 현장 전경.© 뉴스1 이동희 기자

(인천=뉴스1) 이동희 기자 = “분양권 정상 거래와 다운(계약) 거래 가격 차이가 1억원 이상 나니 (매수 대기자들도) 다운 물건을 먼저 찾아요. 언론에 (분양권) 다운 얘기가 나오고는 다들 조심은 하는데 그래도 (다운 거래는) 여전해요.” (인천 서구 A 공인중개업소 대표)

지난 16일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아파트 분양권 불법 거래를 단속한다는 현수막이 곳곳에 걸려 있었다. 예전보다는 조심하는 분위기였으나, 다운계약 가능 매물을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부동산업계는 분양권 양도세 강화로 다운계약 불법 거래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인천 서구청은 검단신도시 아파트 분양권 다운계약 불법 거래 특별단속 중이다. 서구청의 특별단속은 국토교통부의 요청에 따른 조치다.

국토부는 최근 인천 검단신도시 분양권 불법 다운계약 거래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들어갔다. 이에 서구청은 의심 거래 해당자들에게 통장 내역 등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공문을 보냈다.

서구 원당동 B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지금 단속 중인데 아직 적발됐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다”며 “단속 얘기가 나오고부터는 (매수자들이) 정상 거래 물건을 먼저 찾고는 있다”고 말했다.

분양권 다운계약 불법거래 특별단속 현수막© 뉴스1 이동희 기자
분양권 다운계약 불법거래 특별단속 현수막© 뉴스1 이동희 기자

현재 검단신도시에서 분양권 거래가 가능한 곳은 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 검단호반써밋 1차, 검단유승한내들 에듀파크 등 3곳이다.

업계는 이들 아파트 최근 실거래가 등록 매물 상당수가 다운 계약일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들어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올라온 매물 대부분이 4억원 초·중반대다. 최근 분양권 불법 단속 얘기가 돌면서 정상 계약 실거래가 올라오고 있으나, 현재 시세보다 적어도 2억원 이상 저렴한 계약이 대부분이다.

3개 단지 중 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의 시세가 가장 높다. 이어 검단호반써밋 1차, 검단유승한내들 에듀파크 순이다.

검단금호어울림센트럴은 최근 넥스트콤플렉스 사업자 발표 이후 매물이 사라졌고 가격도 급등했다. 넥스트콤플렉스는 검단신도시 역세권 개발사업으로 101역세권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달 31일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A 공인 대표는 “금호는 (84㎡ 기준) 정상 거래 가능한 매물의 프리미엄이 3억5000만원 이상”이라며 “이마저도 매물이 적어 진행 가능한 매물이 10~15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금호는 손바뀜이 한번 이뤄져 (가격이) 오를 만큼 오른 상태”라고 덧붙였다.

검단호반써밋 1차 공사 현장 전경.© 뉴스1 이동희 기자
검단호반써밋 1차 공사 현장 전경.© 뉴스1 이동희 기자

일대 중개업소는 분양권 정상 거래와 다운 가능 매물의 가격 차이가 1억5000만원 이상 나다 보니 매도자와 매수자들 모두 유혹에 빠진다고 귀띔했다.

예를 들어 검단호반써밋1차 전용 84㎡는 정상 거래 매물 프리미엄이 2억5000만원에서 많게는 3억원까지다. 이 매물을 다운 거래로 진행하면 프리미엄은 1억5000만원 안팎으로 떨어진다. 양도세 등 매수자 부담분을 고려하면 정상 거래보다 1억원 이상 아낄 수 있는 셈이다.

C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검단이 투기과열지구로 묶이면서 대출 승계가 40%밖에 안 돼 (프리미엄 외에도) 중도금 5~6회차 현금이 필요한 것도 매수자에게는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업계는 양도세 부담이 커지는 만큼 다운 거래 유혹이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지난 7·10 부동산대책을 통해 1년 이상 2년 미만 보유 분양권의 양도세를 현재 기본세율(6~42%)에서 60%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지방세율까지 더하면 양도세율은 66%로 높아지는 것. 내년 6월부터 시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다운 거래가 결국 매도자는 세금을 줄이고 매수자는 조금 더 싼 가격에 집을 사는 것”이라며 “(세금 때문에) 다운 거래 유혹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내년 6월 전에 절세 매물이 좀 나올 것”이라며 “정상 계약 거래가 하나둘 (실거래가로) 등록되다 보면 (실거래가가 급등해) 시세 상승 착시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풋볼=인천] 정지훈 기자= 역시 생존왕이다. 인천이 송시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을 제압했고, 무패를 이어갔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6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에서 FC서울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3경기 무패(2승 1무)를 질주하며 잔류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그동안 우리가 힘든 시간을 겪었는데 모두의 노력으로 좋은 결과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 같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 준비를 잘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서울전 승리로 인천은 승점 18점을 기록했고, 11위 수원과 승점 동률을 이뤘다. 한 때 승점차가 많이 벌어졌었지만 이제는 승점이 같아졌고, 생존왕 DNA가 확실하게 깨어났다.

이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상대 팀의 승점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오늘 경기에서 결과를 가져온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큰 동기부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알게 모르게 인천만의 저력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맹신해서는 안 된다.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해서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송시우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송시우가 최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여줬고, 결국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아길라르가 정교한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송시우가 잡아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이에 대해 조성환 감독은 “송시우는 결정력이 있는 선수다. 많지 않은 찬스를 살릴 수 있는 선수고, 결정력도 돋보였다. 본인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과감하게 돌파와 슈팅을 주문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조 감독은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다. 경기장에서 함께 하지 못하지만 팬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 그동안 패배의 고통을 가졌다면 이제는 잔류의 희망을 드리겠다”며 인천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했다.

더 블랭크 숍(윤석철)/사진제공=안테나 © 뉴스1
더 블랭크 숍(윤석철)/사진제공=안테나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재즈 피아니스트 윤석철(35)이 음악 프로듀서 ‘더 블랭크 숍'(The BLACK Shop)으로 나선다. 그는 무엇이든 대입할 수 있는 빈 공간을 의미하는 ‘블랭크’처럼, 아티스트 맞춤형의 폭넓은 음악들을 선보이며 재즈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악적 장르를 선보이며 역량을 발휘할 예정이다.

해외 유수의 재즈 페스티벌과 콩쿠르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윤석철은 2009년 윤석철 트리오로 첫 앨범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윤석철 트리오 멤버로 한국 재즈계에서 11년간 유기적이고 실험적이며 재즈 본연의 즐거움에 천착한 작품과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자이언티, 권진아, 샘김, 백예린, 폴킴 등 대중 음악신 아티스트와의 활발한 컬래버레이션으로 감성적 시너지를 발휘하며 눈도장을 찍기 시작했다

17일 오후 6시 공개될 첫 번째 정규앨범 ‘테일러'(Tailor)는 양복점 재단사의 맞춤 서비스처럼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아티스트 맞춤형 프로듀싱을 선보이겠다는 윤석철의 포부가 담겼다. 타이틀곡 ‘사랑노래’는 짝사랑을 하고 있는 모든 리스너들을 위한 곡으로, 유니크한 데이식스 원필의 음색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 다른 타이틀곡 ‘위 아 올 뮤즈'(We are all Muse)는 서로의 거울로서 우리가 무언가를 보고, 듣고, 감각하며 영감을 주고받는다는 내용의 곡으로, 백예린 특유의 세련된 음색과 감성이 귓가를 사로잡는다.파워볼실시간

더 블랭크 숍은 17일 앨범 발매를 앞두고 뉴스1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음악 프로듀서 더 블랭크 숍으로 나서는 소감과 함께 첫 번째 정규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더 블랭크 숍(윤석철)/사진제공=안테나 © 뉴스1
더 블랭크 숍(윤석철)/사진제공=안테나 © 뉴스1

-윤석철이 아닌 프로듀서명 ‘더 블랭크 숍’을 새롭게 지은 이유가 있나. 프로듀서로서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소감은 무엇인가.

▶재즈 연주 음악 말고도 하고 싶은 음악들이 많다. 서로 구분을 지어서 활동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듣는 분들도 헷갈리지 않을 것 같고. 트리오 앨범을 만드는 것과는 많이 달라서 작업 중에 꽤나 여러 가지 일이 있었는데 그만큼 굉장히 많이 배운 것 같아서 가장 좋았던 것 같다. 아무쪼록 즐겁게 만들었는데, 요즘 다들 힘드실 텐데 이 앨범으로 조금이나마 즐거워지셨으면 좋겠다.

-재즈 피아니스트와 음악 프로듀서 작업 활동의 차이점을 꼽자면 어떤 것이 있나.

▶둘 다 곡을 쓴다는 것은 같다. 하지만 재즈 트리오로 연주 할 때에는 연주자 간에 상호적인 호흡이 더 중요해서 내가 크게 컨트롤 할 일이 없고 일정 부분 다른 연주자들의 공간을 비워 놓는다. 반면 프로듀서로서 곡을 만드는 것은 작곡, 작사, 편곡부터 어떤 가수, 연주자와 함께 해야 더 좋을지, 후반 믹스 작업은 어떻게 해야 할지 등 더 많은 것들을 신경 써야 한다는 것에 차이점이 있다.

-소속사 안테나에서 박새별 이후 11년 만에 ‘K팝 스타’를 거치지 않고 영입한 가수다. 유희열 대표와 어떤 대화를 주고받았나.

▶회사에 들어오기 전, 진로에 대한 고민 때문에 대표님을 뵌 적이 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런 앨범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씀드렸었는데 굉장히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서 하면 되겠네’라고 하셨다.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어찌저찌 지금은 식구가 된 지 1년6개월이 됐는데, 벌써 두 장의 앨범을 여기서 발표했다. 앞으로도 내 할 일을 열심히 할 예정인데, 그게 앞으로 안테나에 도움이 되는 일이길 바란다.

-안테나에 소속되면서 음악 작업할 때 달라진 부분은 있나.

▶음악 작업에 있어서 달라진 점은 크게 없는 것 같다.

더 블랭크숍/사진제공=안테나 © 뉴스1
더 블랭크숍/사진제공=안테나 © 뉴스1

-재단사를 뜻하는 앨범명 ‘테일러’처럼 여러 아티스트에게 꼭 맞는 음악을 만들고 있는데, 곡 작업 시에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

▶’새롭지만 낯설지 않은 옷을 만들자’라는 생각으로 이 앨범을 기획했다. 거의 모든 곡들은 처음부터 보컬 분들을 정한 뒤 만들기 시작했다. 팬으로서 내가 바라보는 가수의 이미지, 그분들의 음악 스타일, 나의 색깔들을 계속 고민하다 보면 밸런스가 맞는 지점이 있더라. 그렇게 콘셉트가 잡히면 나머지 작업은 꽤 수월하게 진행됐다.

-원필부터 백예린까지, ‘테일러’에서 각 곡마다 어떤 기준을 두고 아티스트를 섭외했나.파워볼실시간

▶우선 거의 대부분 해당 아티스트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 다들 친분이 조금씩 있는 분들이고, 실제로 같이 작업도 하고 공연도 했던 분들이라 그들의 고유의 스타일과 음악의 취향, 좋아하는 것들을 조금이나마 알고 있었다. 예를 들면 하헌진은 블루스를 좋아하고 잘한다. 거기에 내 피아노 코드 진행이 합쳐지면 굉장히 신선하겠다 생각을 했다. 또 이진아는 재즈를 좋아하고 잘한다. 8비트(bit) 게임에서 쓰이는 원초적인 신시사이저 소리로 스윙 곡을 만들면 정말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했다.

-재즈 장르로 유명하지만 K팝 아티스트와의 다양한 협업도 진행해왔다. 장르적 결합을 시도하면서 어떤 매력을 느꼈나. 혹시 눈여겨보는 아티스트가 있나.

▶재즈가 아닌 다른 스타일의 음악을 접할 때 아슬아슬 외줄 타기 한다는 기분을 많이 갖는다. 연주력이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처음에는 뭔가 겉핥기식으로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다른 신의 뮤지션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새로운 음악도 많이 듣고 특유의 문화도 알게 되면서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할 때의 쾌감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최근에는 최예근, 윤지영, 겨울에서 봄, 쿠인, 정원영밴드의 음악을 자주 듣고 있다.

더 블랭크 숍(윤석철)/사진제공=안테나 © 뉴스1
더 블랭크 숍(윤석철)/사진제공=안테나 © 뉴스1

-첫 정규앨범 ‘테일러’ 작업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와 협업한 가수와의 호흡에 대한 만족도는 어떤가.

▶8비트 게임 속에 (이)진아 목소리가 나오면 너무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을 전부터 했었는데, 진아의 가이드 녹음을 듣고서 ‘만세’를 불렀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

-앞으로 프로듀서 ‘더 블랭크 숍’으로서 활동 계획과 목표는.

▶다음 앨범에 대한 계획이 있지만 아직은 상상만 하는 단계다. 상상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긴 하다. 천천히 필요한 것들을 공부한다든지, 필요한 장비를 구입 한다든지 새로운 사람들, 환경에서 또 열심히 연주하고 곡 쓰고 할 계획이다.

[스타뉴스 잠실=김동영 기자]두산 베어스 우완 이승진. /사진=김동영 기자트레이드를 통해 SK 와이번스에서 두산 베어스로 왔다. 초반에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러나 2군에 다녀온 이후 다른 투수가 됐다. 두산 이승진(25) 이야기다. 2군에서 그야말로 ‘기적’을 맛봤다. 덩달아 두산도 웃는다.파워볼엔트리

이승진은 지난 5월 30일 SK에서 두산으로 건너왔다. 6월에는 2경기에 나서 1이닝 3실점, 평균자책점 27.00에 그쳤다.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였지만, 이때는 구속이 140km 수준이었다. 130km대가 나오기도 했다. 결국 두산은 6월 5일 이승진을 2군으로 보냈다. 이후 7월 28일까지 54일간 2군에 있었다.

이승진 스스로도 스트레스가 심했다. 16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이승진은 “작년부터 구속 저하가 왔다. 1군에만 가면 140km가 안 나왔다. 폼도 이것저것 바꿔봤는데 안 되더라. 구속은 더 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포기하고 있었다는 의미다.

2군에서 새로 시작했다. 김상진 코치, 권명철 코치, 배영수 코치에 백차승 인스트럭터까지 이승진에게 붙었다. 최선규 멘탈 코치의 도움도 컸다. 마침내 이승진 스스로 자신의 밸런스를 찾았다.

이승진은 “두산에 막 왔을 때 밸런스가 너무 좋지 않았다. 2군에 내려가서 감독님과 코치님들 모두 세심하게 신경 써주셨다. 거기서 밸런스가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라고 짚었다.

이어 “2군에서 준비를 잘했고, 1군에 올라온 이후 구속이 7~8km가 빨라졌다. 내 최고 구속이다. SK 시절인 2019년 스프링캠프에서 150km를 던진 적은 있지만, 비공식 기록 아닌가. 두산에 와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고 있다”라며 웃었다.

또한 “코치님 네 분이 알려주시니 정말 좋더라. 구속이 거의 일주일에 2km씩 올라간 것 같다. 기적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5일 NC전에 7회 등판해 최고 구속 151km를 찍었다.

밸런스를 찾고, 구속이 올라가니 1군이 재미있다. 팀에 큰 도움이 되는 중이다. 지난 8일 KT전부터 5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태형 감독도 “이승진을 비롯한 젊은 투수들이 잘해주고 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승진은 “필승조로 나고고 있다. 처음에는 ‘뭐지?’ 했다. 너무 재미있다. 솔직히 타이트한 상황에서 나가면 다리가 떨린다. 무서운 것을 보면 스릴을 느끼는 것처럼 떨리지만 재미있다. 좋은 긴장감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일단은 오롯이 1군을 즐기는 쪽에 집중하고,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한다. 개인 기록은 다음이다.

이승진은 “아직 첫 승이 없는데 욕심은 아예 없다. 지금은 1군에서 뛰는 것이 너무 좋고, 팀이 이기는 것이 더 좋다. SK에서는 팀에 마이너스였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