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새벽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에서 발견
박원순 시장 유가족 상의 끝에 유언 공개 결정

[서울=뉴시스] 류인선기자=고한석 서울시장 비서실장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박 시장의 유언장을 공개했다. 박 시장은 유언에서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며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류인선기자=고한석 서울시장 비서실장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박 시장의 유언장을 공개했다. 박 시장은 유언에서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며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정윤아 류인선 기자 = 숨진채 발견된 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서가 공개됐다. 박 시장은 유서에서 국민과 가족에 사죄했다.

고한석 서울시장 비서실장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박 시장의 유언장을 공개했다.

박 시장은 유언에서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며 “내 삶에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며 “화장해서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 모두 안녕”이라고 끝맺었다.

유서는 박 시장이 공관을 나오기 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는 공관을 정리하던 서울시 주무관이 박 시장 서재 책상위에서 발견했다.

박 시장의 유족들은 논의 끝에 유서를 공개키로 했다.

한편 경찰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오전 0시1분께 서울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속에서 발견됐다.

박 시장은 8일 전직 여비서로부터 미투 관련 고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 사안들은 수사를 해봐야 하겠지만, 현재로서는 타살 혐의점이 없어 보인다”며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있다. 향후 변사 사건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키=울산, 이동환 기자] “이젠 더 내려갈 곳도, 더 잃을 것도 없어요.”

현대모비스 이종현에게 지난 1년 반은 힘든 시간이었다. 2018년 12월 30일 오리온 원정 경기에서 슬개건 파열 부상을 당했고 이후 전방십자인대 부상까지 확인돼 모두 수술을 받았다. 그 뒤로 이종현은 회복과 재활에 집중하며 코트 복귀를 꿈꿔왔다.

지난 2월 26일 423일 만에 KBL 무대로 돌아왔다. 하지만 예정보다 복귀가 빨랐던 만큼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다. 이후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하며 시즌이 조기 종료됐고, 이종현은 재활 훈련과 팀 훈련을 소화하며 새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9일 현대모비스 전지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울산에서 이종현을 만났다. 이종현은 전지훈련 첫 날인 6일부터 팀 훈련에 모두 정상 참가하고 있다.파워볼사이트

이종현은 “비시즌 시작 후 첫 한 달은 재활센터를 다녔다. 울산에 와서 5대5 훈련은 처음하고 있다. 힘들긴 하지만 잘 해내고 있다.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종현은 2월 말 1군 무대 복귀 당시보다 현재 몸 상태가 훨씬 더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시즌 중에 복귀할 때와 지금의 몸 상태를 비교하면 사실 차이가 많이 난다. 주위에서도 컨디션과 움직임이 더 좋아졌다고 많이 얘기해준다. 저 스스로도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시즌이 일찍 끝난 것이 저에겐 좋게 작용한 게 아닌가 싶다. 몸을 만들 시간을 많이 벌었다. 당연히 아직도 완벽하지는 않다. 안 되는 부분들은 재활 훈련을 통해 더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는 마음가짐이 남다르지 않냐고 묻자 이종현은 밝게 웃어보이며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는 “주위에서 저에 대한 평가가 반반으로 나뉜다고 하더라. 그것도 극과 극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젠 더 내려갈 곳도, 더 잃을 것도 없다. 열심히 해야 한다”며 “솔직히 이제는 초조함이나 불안감조차 생기지 않는다. 다 내려놓은 상태다. 처음에는 현실을 받아들이는 게 정말 힘들었다. 하지만 그런 현실이 이제는 제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 당당하게 재평가를 받고 싶다”라고 밝혔다.

새 시즌 목표는 역시 건강이다. 이종현은 “전 경기에 다 뛰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서 “FA로 뛰어난 형들이 많이 왔다.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힘을 보태고 싶다”라고 밝혔다.

‘WK리그 2년 차’·’대표팀 2년 차’ 막내의 패기..”주축 돼야죠”
“올림픽 연기 아쉽지만, 지금 있는 자리에서 최선 다해야”

강채림의 불꽃슛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채림의 불꽃슛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감독님이 올해 10골 가능하냐고 물으셔서 넣겠다고 했어요. 넣어야죠.”

멀티 골로 인천 현대제철의 완승을 이끌며 여자실업축구 WK리그 5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공격수 강채림(22)은 아직 목마르다.

강채림은 연합뉴스와 전화 통화에서 “이번 시즌에는 작년보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고 있는데 공격 포인트도 더 올리고 싶고 출전 시간도 늘리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지난해 현대제철에 입단해 14경기에서 6골을 기록한 그는 이번 시즌 5경기에 출전해 3골을 넣었다. 4골을 넣은 엘리(27·스페인)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6일 보은 상무와 홈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후반에 두 골을 몰아치며 현대제철의 5-0 승리에 앞장선 그는 2년 차에 처음으로 라운드 MVP가 됐다.

강채림은 “전반전 경기가 생각대로 잘 풀리지 않아서 투입될 때 부담이 됐는데, 운이 좋았다. 처음 받은 MVP라 정말 뜻깊고 기분이 좋다”라며 웃었다.

강채림 경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강채림 경기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개막 후 5경기 전승을 거두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소속팀 현대제철은 WK리그 8년 연속 통합 우승을 노린다.

강채림의 이번 시즌 목표는 10골을 넣어 우승에 기여하는 것이다.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아 ‘대체 불가능한 선수’가 되고 싶다.파워볼게임

그는 “‘여자축구’ 하면 바로 ‘지소연’이라는 이름이 떠오르는 것처럼 나도 사람들이 바로 떠올릴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다”고 자신을 평가하며 “점점 출전 시간도 많아지고 있고 앞으로 더 열심히 뛰어 팀의 주축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용병 선수들이 팀에 합류하면서 주전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이번 시즌 팀에 합류한 브라질 출신 네넴(26)과 같은 자리를 놓고 다투는 그는 5경기 중 2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3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강채림은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어 좋다. 더 의욕을 가지고 훈련에 임한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콜린 벨 감독과 강채림의 하이파이브 [연합뉴스 자료사진]
콜린 벨 감독과 강채림의 하이파이브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가 대표팀 2년 차이기도 한 그는 올해 초 새해 목표로 ‘올림픽 본선 진출’을 꼽은 바 있다.

지난해 성인 국가 대표팀에 막내로 합류해 12월 대만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2차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리며 콜린 벨(잉글랜드) 여자 대표팀 감독에게 부임 후 첫 골을 안겼다.

미국과 프랑스 등 세계 강호들과 맞붙는 자리에서도 측면 돌파와 드리블 등 기술은 물론 주눅 들지 않는 당찬 플레이를 펼쳐 ‘여자 축구의 미래’로 떠올랐다.

올해 초 올림픽 최종예선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며 “더 많은 기회를 얻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강채림은 아쉬움을 털어버리고 현재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올림픽에 나가려면, 지금 있는 자리에서 잘해야 한다. 리그에 집중해서 열심히 달릴 것”이라며 “5라운드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부담도 느끼지만 6라운드 경기부터 다시 한번 잘 해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최근 SNS 라이브 방송 도중 잠에 드는 해프닝으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 성훈이 라이브 방송을 갈구하는 글을 남겼다.

성훈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달콤한 인생’ 명대사를 활용한 글과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는 반려견 양희 머리를 쓰다듬는 성훈의 평범한 모습이 담겼지만, 그가 남긴 글은 모두를 폭소케 했다.

성훈은 어느 깊은 가을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에게 스승이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라고 물었더니 제자가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라고 답했다며, 우는 이유에 대해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라고 사뭇 진지한 글을 남겼다.

이어 끝에는 “라방…..(라이브 방송)”이라고 아련하게 방송을 갈구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앞서 성훈은 지난달 27일 새벽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하며 팬들과 소통하던 중 잠들고 말았다. 성훈이 잠든 상태로도 라이브 방송은 한참동안 이어졌고, 결국 그의 지인이 오전 5시 20분경 집을 찾아와 방송을 껐지만 이 해프닝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해프닝 후 성훈이 소속사로부터 라이브 방송 금지를 받은 것으로 추측하며, 라이브 방송을 켜면 유달리 잠이 온다고 털어놓을 만큼 좋아하던 그가 방송을 갈구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파워볼게임

성훈은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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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가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