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혹행위 방관 감독과 고향 선후배 사이
전지훈련시 개별 비용 지불하며 일시적 고용
의사도 물리치료사도 아냐..행방 오리무중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의 최숙현 선수가 지난달 26일 부산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 선수의 유족은 고인의 사망 후 고인이 전 소속팀 경주시청에서 모욕 및 폭행을 당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사진은 고 최숙현 선수의 유골함. (사진=고 최숙현 선수 가족 제공) 2020.07.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의 최숙현 선수가 지난달 26일 부산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 선수의 유족은 고인의 사망 후 고인이 전 소속팀 경주시청에서 모욕 및 폭행을 당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사진은 고 최숙현 선수의 유골함. (사진=고 최숙현 선수 가족 제공) 2020.07.02.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인 고(故) 최숙현 선수에게 뉴질랜드 전지훈련 중 가혹행위를 한 팀닥터(40대 후반)는 의사나 물리치료사 면허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주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팀닥터는 의사 면허나 물리치료사 자격이 없고 선수가 전지훈련 등을 할 때 개별적으로 비용을 지불하며 일시적으로 고용된 사람이다.

최 선수 가혹행위의 주도적 인물로 알려진 팀닥터는 선수단 소속이 아니어서 청문 대상에서 아예 제외됐다.

이에 팀닥터는 지난 2일 경주시체육회에서 열린 인사위원회에 지병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여준기 경주시체육회장은 “팀닥터가 지병인 암이 재발해 출석할 수 없다는 통보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한 “팀닥터는 의사 면허나 물리치료사 자격이 없고 선수가 전지훈련 등을 할 때 개별적으로 비용을 지불하며 일시 고용한 사람이다”며 “선수단 소속이 아니고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데 앞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여 회장은 “팀닥터의 구타 증언이 계속 나오고 실질적으로 폭행에 연루된 사람은 팀닥터로 파악된다”며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선수단 간 폭행은 없었다고 하고 감독 역시 폭행을 시인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최 선수의 2019년 3월 뉴질랜드 전지훈련 당시 녹취록에는 팀닥터의 폭행 및 폭언 등 가혹행위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의 최숙현 선수가 지난달 26일 부산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 선수의 유족은 고인의 사망 후 고인이 전 소속팀 경주시청에서 모욕 및 폭행을 당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사진은 고 최숙현 선수의 생전 모습. (사진=고 최숙현 선수 가족 제공) 2020.07.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의 최숙현 선수가 지난달 26일 부산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 선수의 유족은 고인의 사망 후 고인이 전 소속팀 경주시청에서 모욕 및 폭행을 당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사진은 고 최숙현 선수의 생전 모습. (사진=고 최숙현 선수 가족 제공) 2020.07.02. photo@newsis.com

팀 닥터는 최 선수에게 “이빨 깨물어 이리와 뒤로 돌아”, “나한테 두 번 맞았지? 너는 매일 맞아야 돼”, “선생님들 마음을 이해 못 해. 욕먹어 그냥 안했으면 욕먹어.” 등의 말을 하며 20분 넘게 폭행했다.

최 선수는 자신을 때리는 팀 닥터에게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되풀이 했다.

이 과정에서 팀 닥터는 최 선수에게 “감독님하고 나는 기본적으로 널 좋아한다. 이건 체중의 문제가 아니다. 너가 선생님들의 마음을 이해 못하는게 문제다”라며 폭행을 이어 갔다.

이어 최 선수의 동료로 추정되는 선수를 불러 “너는 아무 죄가 없다. 이빨 깨물어”라는 말과 함께 폭행을 계속했다.

팀닥터는 최 선수에게 “나가. 내일부터 니 뭐 꿍한 표정보였다하면 니는 가만 안둔다. 알았어? 니는 일요일까지 먹을 자격이 없다”고 폭언했다.

감독과 팀닥터는 최 선수 및 다른 선수들을 폭행하는 과정에서 음주까지 했다.

음주를 하면서도 이들은 최 선수의 뺨을 20회 이상 때리고 가슴과 배를 발로 차고 머리를 벽에 부딪치게 밀쳤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의 최숙현 선수가 지난달 26일 부산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 선수의 유족은 고인의 사망 후 고인이 전 소속팀 경주시청에서 모욕 및 폭행을 당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사진은 고 최숙현 선수의 생전 모습. (사진=고 최숙현 선수 가족 제공) 2020.07.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 출신의 최숙현 선수가 지난달 26일 부산의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 선수의 유족은 고인의 사망 후 고인이 전 소속팀 경주시청에서 모욕 및 폭행을 당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사진은 고 최숙현 선수의 생전 모습. (사진=고 최숙현 선수 가족 제공) 2020.07.02. photo@newsis.com

특히 최 선수는 뉴질랜드 원정 훈련을 다녀올 때마다 정신적으로나 심적으로 더욱 힘들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최 선수는 원정 훈련 후 수개월 간 운동을 쉰 적도 있었다.

최 선수의 아버지는 “남자 선배 한 명과 여자 선배 한 명이 특히 숙현이를 많이 괴롭혔다”며 “욕설을 하는 건 물론 숙현이를 정신병자 취급하며 인격모독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전날 경주시체육회 인사위원회에 참석한 최 선수의 감독은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5개월 전 그는 최숙현 선수 아버지에게 “처음이자 마지막 부탁을 드린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내가 다 내려놓고 떠나겠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최 선수가 소송을 시작하자 용서를 빌던 감독은 태도를 바꿨다. 현재 그는 “나는 때리지 않았다. 오히려 팀닥터의 폭행을 말렸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팀닥터의 행방도 오리무중이다.

경북 경산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팀닥터는 지난 2일 경주시체육회에 ‘지병으로 인해 출석이 어렵다’는 연락만 취한 뒤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도 없다.

경북 경주시는 최 선수의 유족을 찾아 위로하고 대처가 미흡했던 부분에 대한 뒤늦은 후속 조치에 나사고 있다.

시는 시청 소속 다른 선수단 전반의 인권에 대해서도 짚어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실업팀 선수단의 훈련내용과 일정을 이래라저래라 간섭하기가 쉽지 않았고 지도자에게 모든 것을 맡길 수밖에 없었다”며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어머니에게 “엄마 사랑해, 그 사람들 죄를 밝혀줘”라는 메시지를 남긴 채 부산의 숙소에서 생을 마감했다.

최 선수는 올해 경주시청을 떠나 부산시체육회에 입단했다.

[OSEN=세인트루이스(미국 미주리주), 최규한 기자]9회초 마운드에 오른 세인트루이스 투수 조던 힉스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세인트루이스(미국 미주리주), 최규한 기자]9회초 마운드에 오른 세인트루이스 투수 조던 힉스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이상학 기자]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사나이, 조던 힉스(2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7월 개막 합류가 불발됐다. 파워볼게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힉스가 오는 24~25일 열리는 시즌 개막전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힉스는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재활을 시작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일단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맞이한다. 

마이크 쉴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힉스의 일정은 지나치게 보수적이지 않지만 조금 더 인내심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재활에 있어 차질은 없다. 힉스는 매우 부지런하고 일관적이며 헌신적이다. 쉽지 않은 재활을 하고 있는 힉스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힉스는 서머 캠프 소집 첫 날인 2일 사이드 세션으로 가볍게 공을 던졌다.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아직 힉스의 빅리그 복귀 날짜를 정하지 않았지만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타자들을 먼저 상대하게 할 계획. 이후 매주 힉스의 상태를 체크한 뒤 복귀 시점을 잡는다. 

지난 2018년 빅리그 데뷔한 힉스는 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파이어볼러. 지난 2018년 5월2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두 번이나 105마일, 약 169km 강속구를 던지며 화제를 모았다. 2008년 이후로 같은 경기에서 두 번의 105마일 공을 던진 투수는 힉스가 처음이었다. 

지난해에도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되기 전까지 싱커의 평균 구속이 101.1마일로 약 163km에 달했다. 지난해 6월1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104.3마일, 약 168km 강속구로 시즌 최고 속도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6월까지만 뛰었지만 리그 최고 구속 1~13위 모두 힉스였다.

마무리를 맡은 지난해 29경기에서 2승2패14세이브 평균자책점 3.14 탈삼진 31개를 기록했다. 돌아오면 다시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로 기용된다. 힉스의 복귀 시점은 데뷔를 앞둔 김광현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해 힉스의 이탈 이후 마무리를 맡은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올해 선발로 돌아가면서 확실한 마무리가 없다. 

존 갠트, 앤드류 밀러, 지오바니 갈레고스가 대체 마무리로 거론되지만 이들이 부진한다면 선발 경쟁 중인 김광현에게도 마무리 기회가 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세인트루이스는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 마일스 마이콜라스, 애덤 웨인라이트, 마르티네스로 1~5선발이 구성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김광현이 대체 선발이자 중간을 오가는 스윙맨으로 예상된다. /waw@osen.co.kr 

[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박준형 기자]김광현이 조덕 힉스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박준형 기자]김광현이 조덕 힉스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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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3일 홍콩보안법으로 인한 국제사회의 반발로 위축 우려를 낳는 홍콩 금융시장을 지원하는 차원에서 중국과 홍콩 간 채권 교차거래 채권통(債券通 본드 코넥트) 부양책을 내놓았다.

동망(東網)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인민은행 판궁성(潘功勝) 부행장은 이날 홍콩 측과 가진 화상회의에서 채권통에 관해 수수료를 내리고 운용시간을 늘리는 외에 추가로 거래 플랫폼을 도입하는 한편 서비스질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출범한지 만3년을 맞은 채권통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접근을 한층 용이하게 해서 글로벌 벤치마크에 중국채권 편입을 촉진하고 홍콩의 금융시장 위상도 보전하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시장에서 지적했다.엔트리파워볼

애널리스트들은 판궁성 부행장의 발언대로 이뤄지면 채권통 시장에는 최종적으로 수십억 달러의 자금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올해 6월 말까지 3년 동안 채권통에 참여한 외국 투자가는 33개국에 550곳을 넘는다. 누적 거래량은 6조 위안이고 단일 최고 거래액은 369억 위안이다.

현재 채권통은 2개의 글로벌 거래 플랫폼(블룸버그와 트레이드웹)으로만 이용 가능하다. 홍콩에서 중국으로 투자하는 ‘북행 거래’만이 개방됐기 때문에 홍콩과 중국 간 주식 교차거래인 후강통과 선강퉁과는 달리 중국 투자가는 채권통을 통해 홍콩 채권을 거래할 수 없다.

중국 당국은 엄격한 자본규제를 취하고 있지만 옵쇼어 금융허브인 홍콩에서는 자본규제가 없다.

정책 당국자는 그간 중국에서 홍콩으로 투자하는 ‘남행 거래’가 앞으로 개시할 것이라고 했는데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인민은행 자료로는 중국 채권시장 규모는 세계 2위로 108조 위안(약 1경8335조원 15조2900억 달러)에 이른다.

닛산 엠블럼. 지난달 닛산이 한국 시장 철수를 앞두고 가격을 대폭 내리자 판매 대수가 5월보다 3배가량 뛰었다. AP=연합

지난달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5월보다 17.5% 늘었다. 특히 일본 차 닛산은 3배로 늘었으며, 도요타·렉서스는 40%가까이 증가했다. 지난달 마지막으로 적용된 개별소비세 1.5% 혜택과 닛산·렉서스·도요타의 가격 할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판매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 시장 철수를 발표한 닛산은 지난달 30%가량 할인 판매하자 ‘없어서 못 파는 차’가 됐다. 가격 할인 공세가 ‘노노재팬(일본 제품 보이콧)’ 효과를 상쇄시킨 셈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는 2만7350대로 지난 5월보다 17.6%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6월보단 41.1% 증가한 수치다. 이로써 상반기 수입차는 12만8236대가 신규 등록돼 지난해 같은 기간(10만9314대)보다 17.3% 증가했다.

수입차의 지속적인 판매 증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불을 지폈다. 코로나19 여파로 대중교통이나 차량 공유보단 자차를 선호하는 현상이 자리 잡았으며, 정부는 내수 진작을 위해 개별소비세 인하로 뒷받침했다. 또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서 유일하게 자동차 수요·공급이 원활하게 돌아간 한국 시장을 특별관리한 것도 요인 중 하나다.동행복권파워볼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부 교수는 “유럽·미국 양대 소비시장은 코로나 대유행으로 수요가 급감했지만, 한국은 안정적으로 유지가 됐다. 여기에 메르세데스-벤츠·BMW 등이 펼친 공격적인 마케팅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며 “수입차 딜러들이 ‘코로나19 때문에 당분간 차가 없어서 못 살 것’이라는 마케팅을 편 것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6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7672대, BMW 4069대, 아우디 3401대로 독일 3사가 여전히 1~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간 격차는 더 벌어졌다. 이후 지프(1384대)·폭스바겐(1308대)·미니(1301대)·쉐보레(1292대)·볼보(1110대)가 뒤를 이었다. 일본 차 렉서스는 1014대, 닛산은 824대, 도요타는 665대로 10위권 안팎을 유지했다.

테슬라 모델3. 사진 테슬라

모델3 폭발적 인기 테슬라 수입차 4위
KAIDA는 비회원사인 테슬라의 신차 등록 데이터를 빼고 집계하기 때문에 테슬라 실적은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 등록된 테슬라 차량은 2827대로 지난 3월 2499대를 앞질러 올해 최대를 기록했다. 양측 통계를 합치면 테슬라는 4위가 된다. 이로써 테슬라는 올해(1~6월) 누적 7079대를 기록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테슬라는 올해 1만대를 훌쩍 넘기게 된다. 업계는 올해 테슬라의 국내 판매 대수를 1만대 안팎으로 전망했다.

테슬라 판매는 6000만원대(정부 보조금 전) 보급형 전기차 모델3가 견인했다. 지난달 2812대가 등록돼 전체의 99%를 차지했다. 모델3는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 1위에도 올랐다. 아우디 A6 40 TDI(1600대)·메르세데스-벤츠 E300 4MATIC(1185대)가 뒤를 이었다.